* 이 름 : 아나르 

* 병 명 :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 

아나르 학생은 몽골에서 2년 전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 증상이 발현되면서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병원 검사 결과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몽골 의료시설 기반으로는 항암치료 및 제반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한국 병원에 진단서를 발송하게 되었는데 한국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확인 한 후 22년 한국에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입국 직후 악성 소아혈액병 진단을 받아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이식된 세포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병으로 또다른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골수이식생착검사 및 혈액종양 세포유전학검사 실시 후 자카비정 약을 투약받기 시작했고 지속적인 방사능 치료로 면역력 저하 및 간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항암치료로 간 염증이 만성화되어 앞으로 10년 이상 장기치료가 필요하고 현재 암은 완치되었으나 재발 방지를 위하여 합병증약을 복용 중이며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2년 초 병원비를 2억 정도로 안내받았으나 반복되는 치료와 응급실 방문으로 현재 약 4억까지 청구된 상황입니다. 난민신청자 비자로 입국하여 근로활동이 불가하고 병원 사회사업팀에서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본국에 있는 집과 차를 처분하고도 현재 병원비가 체납된 상태이고 치료비 감당이 어려워 현재 대출을 받은 상황입니다. 장기치료 이후에도 약물치료와 검사가 계속되어야 하지만 몽골에는 약이 없어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항암치료로 외부활동이 불가했으나 2년 정도 진행된 치료로 학교에도 갈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이고 학업에 대한 높은 열의와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 병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아나르의 부모님은 청소 등 단기 아르바이트와 몽골 물품 판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지만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힘이 듭니다. 또한 아들의 장기적인 치료로 인하여 한국에 정착하고 싶지만 병원비 체납으로 비자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나르 학생이 조금이라도 치료를 더 받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이번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