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름 : 김O현 

* 병 명 : 미만성뇌손상/운동실조증/장애1급 

환아는 사고가 나기 전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미래가 촉망받던 배구선수였습니다. 탁월한 소질과 재능을 가지고 있어 학교 배구팀 감독과 코치의 스카우트로 배구선수의 꿈을 시작했지만 시합을 대비하여 학교에서 연습을 하던 중 넘어져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외상이 없어 즉각적인 처치를 하지 않고 집에 돌아왔지만 다음날부터 이어지는 통증과 구토로 이상을 느껴 여러 차례 검사를 한 결과, 사고 후 2개월 반 만에 운동 실조증(운동을 하려고 할 때 신체 각부의 조화를 잃고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질환)이라는 진단확인이 되어 재활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독립적 기립과 보행은 불가능하며 혼자 앉아 있는 것도 타인의 보조나 보조기구 없이는 자세유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운동실조증으로 인해 자가 보행 및 기립 등 독립적인 활동이 되지 않다보니 신체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주어 소화기계, 비뇨기과, 발에 청색증 등 추적 진료 및 추가 약 복용을 하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척추증만증이 진행되지 않게 자세교정도수치료가 시급합니다. 문제는 도움을 줄 것이라 믿었던 학교 측의 책임 회피입니다. 명백히 훈련 중 학교에서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책임을 회피하며 어떠한 보상이나 보험처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에게 오히려 억울하면 소송하라며 큰소리를 치는 과정에서 어머니는 큰 좌절감에 빠지게 되었고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 중이며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나 4년이 지난 상황에서 아직도 소송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머니는 4년 넘게 아들을 간호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안게 되어 이번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보호받고 보상받아야 할 가족이 소송에서 이겨 병원비 걱정 없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어머니의 편지 한 줄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아이가 미래를 개척하고 휠체어를 타고도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서 봉사하는 것에 주저함 없는 청년으로 성인으로 나아가기를 오늘도 엄마인 저는 기도합니다.>

-엄마 편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