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는 현재 강직성 양마비성 뇌성마비로 뇌병변 1급 장애판정을 받고 재활치료 중에 있는 어린이입니다. 환아는 32주에 조산으로 인한 저체중 1.69kg으로 태어났습니다. 엄마 배 안에서 채우지 못한 시간들을 인큐베이터에서 채우며 73일 만에 엄마 품에 안겼지만 퇴원하면서 백질연하증 양하지마비 증상이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해에는 경기까지 하게 되었고 잦은 폐렴과 감기로 점차 병원 응급실에 입원하는 상황이 많아지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10여 년이 넘게 병원 생활과 치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엄마 손을 잡고 걷던 환아는 사춘기가 되면서 빠른 성장과 다리 변형까지 겹치게 되어 자세유지를 하는데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근육과 대근육 연령이 두 돌이 안되는 전반적인 발달지연으로 보호자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여 자립할 수 있는 물리, 작업, 언어, 인지 치료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오랜 시간 병원치료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과 부채가 가중되고 있고 환아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나아지던 뇌전증이 다시 나타나고 있어 응급실로 가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