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는 임신 29주 만에 출산하게 되어 미숙아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출산 당시 신생아 청색증(피부, 입술 등 겉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가 푸르스름한 빛을 보이는 것)이 관찰되고 초기 울음이 없어 호흡 정지 시에 사용되는 구급소생백인 엠부 배깅(AMBU-bagging)과 L-tube(콧줄)을 삽입하게 되었습니다. 폐성장이 아직 덜 발달한 미숙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신생아호흡곤란중후군 및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는 결장거짓폐색까지 겹쳐 개복술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상세불명의 수두증과 아미노산 운반장애<신장과 소장 등의 장기에서 아미노산을 배설하는 운반체(Transporter)가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로 인한 심각한 영양장애와 발달지연이 있어 소아재활센터에서 재활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식사 후 구토와 지속되는 설사로 인하여 영양장애, 성장장애, 발달장애 진단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이며 합병증 발병률이 매우 높아 지속적인 대학병원 진료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체 전반적으로 근육의 힘이 저하되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중력에 노출시키고 낮은 단계에서 코어운동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그로 하여금 체간 안정성을 증진할 수 있는 대동작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바른 체중지지 경험이 적어 체간에 비해 골반이 작은 모습이 관찰되고 있는데 치료 시 체중지지와 압박을 통해 고관절 발달에도 도움이 되기에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발달지체 소견이 관찰되며 특히 언어발달에 있어서는 생활연령과 비교하여 하위 1%미만으로 의사소통 장애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환아는 분리불안증세로 전적으로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며 향후 연하치료, 운동치료, 인지치료, 작업치료 등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영양결핍과 설사 증상으로 한 팩에 17,600원 정도 하는 콤비플렉스와 Vita D를 처방 받아 매일 주사처방 시행 중에 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생계비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환아는 출생부터 시작되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병원치료에 부모님은 깊은 우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