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는 지난 5월에 낙상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수술과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2년 전부터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친구로부터 폭언을 듣기도 하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췌장과 난소에 염증에 생겨 치료를 받으며 가정학습을 하게 되었는데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지만 등교를 거부하여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 복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약 조절을 하면서 행동과 기분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듯 보여 엄마는 안심하게 되었고 주 1회 등교를 해야 출석 인정되어 어머니와 함께 등교와 조퇴를 반복하며 적응기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어머니가 외출하신 사이 여동생과 있던 중 낙상사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뼈와 골반을 크게 다쳐 응급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의심되며 사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 급하게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양측 골반골 다발골절 및 골반환손상, 천골 폐쇄성 골절, 좌측 상하지골지 폐쇄성 골절, 우측 비구 양지주 폐쇄성 분쇄골절 등 여러 곳에 손상을 입고 수술과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측 비구후방지주 관혈적정복 및 금속판 내고정술을 시행하였고 수술 이후 지속되는 동통 및 보행장애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골반뼈가 틀어져 재입원을 통해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합병증도 우려되어 앞으로 지속적인 관찰과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보험도 없어 수술 및 외래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크며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어머니도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아는 입원 및 외래치료로 현재 온라인 수업으로 출석을 대체하고 있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재활치료에 임하며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여동생도 심리상담을 받으며 그날의 아픔을 치료하고 있고 어머니도 두 아이와 함께 다시 일어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